검색하면 수십만 원짜리 장비 리스트가 나오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첫 출조는 3만 원이면 충분합니다. 10년차들도 결국 손에 남는 건 몇 가지 안 돼요.
필수 7가지 — 이것만 있으면 출조 가능
| 장비 | 예산 | 고르는 요령 |
|---|---|---|
| 호미 | 5천원~ | 철물점 일반 호미면 충분. 끝이 뾰족한 것 |
| 장화 | 1만원~ | 무릎 높이. 펄 갯벌 갈 거면 끈으로 조이는 타입 |
| 목장갑 (코팅) | 2천원 | 맨손은 조개껍데기에 베입니다. 2켤레 챙기기 |
| 채집망·바구니 | 3천원 | 물 빠지는 망 타입. 양파망도 훌륭함 |
| 맛소금 | 2천원 | 맛조개용. 구멍에 한 줌이면 마법이 일어남 |
| 모자·물 | — | 갯벌엔 그늘이 없습니다. 한여름 탈수 주의 |
| 아이스박스 | 1만원~ | 잡은 것 살리는 용도. 스티로폼 박스도 OK |
절대 아끼면 안 되는 것 — 안전장비
야간이나 사리 출조를 갈 거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 헤드랜턴 + 예비 배터리 — 야간 필수. 손전등은 두 손을 못 쓰니 비추천
- 구명조끼 — 야간·갯골 많은 지역은 어른도 필수. 아이는 무조건
- 휴대폰 방수팩 — 긴급 신고(해경 122)가 가능해야 합니다
- 휘슬 — 안개·야간에 동행 찾는 가장 확실한 도구
야간 출조 전엔 안전 가이드를 꼭 한 번 정독하세요. 갯벌 고립 사고는 매년 납니다.
선택 5가지 — 어종이 정해지면 추가
- 삽(가래) — 낙지 구멍을 팔 거라면. 펄 전용
- 뜰채 — 야간 꽃게 사냥의 핵심 장비
- 붓 + 된장 — 쏙 낚시라는 독특한 재미
- 그레 — 백합 전용 전통 도구. 호미로 대체 가능
- 집게 — 박하지 돌 밑 작업용. 맨손은 위험
당신이 뭘 잡는 타입인지 모르겠다면 해루질 유형 테스트를 해보세요 — 유형별로 맞는 장비 스타일이 다릅니다.
가기 전 마지막 체크
- 금어기 체커에서 목표 어종 합법 확인 (비어업인도 과태료 80만원!)
- 비어업인이 쓸 수 있는 도구는 호미·뜰채·집게 같은 간단한 어구까지예요. 그물·통발은 불법입니다
- 마을어장(어촌계 구역)은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무단 채취 금지 — 스팟 페이지의 어장 지도를 확인하세요
장비는 가볍게, 준비는 꼼꼼하게. 이번 주말 물때 좋은 스팟부터 골라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