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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때표 보는 법 — 사리·조금, 한 번 읽으면 평생 써먹는 완전 정복

2026-06-12 · 6분 읽기 · #물때 #사리 #조금 #입문

바다에 처음 가는 사람도, 열 번 간 사람도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같습니다. "사리가 뭐예요? 조금은요?" 이 글 하나로 끝내드릴게요.

물때가 생기는 이유 — 달이 바다를 당긴다

밀물과 썰물은 달(그리고 태양)의 인력 때문에 생깁니다. 한국 서해는 하루에 만조(물이 가장 높음) 2번, 간조(물이 가장 낮음) 2번이 옵니다. 간조와 만조는 매일 약 50분씩 늦어져요 — 어제 간조가 낮 12시였다면 오늘은 12시 50분쯤입니다.

사리와 조금 — 보름 주기의 리듬

달·지구·태양이 일직선이 되는 보름과 그믐 무렵엔 인력이 합쳐져 물이 아주 많이 빠지고 많이 들어옵니다. 이게 사리(대조)예요. 반대로 반달 무렵엔 인력이 분산돼 물이 조금만 움직입니다. 이게 조금(소조)입니다.

구분사리 (대조)조금 (소조)
시기보름·그믐 무렵반달(상현·하현) 무렵
갯벌멀리까지 드러남조금만 드러남
해루질최고의 기회잔잔한 연습 기회
주의밀물도 빨리 들어옴 ⚠️갯벌 폭이 좁음

해루질러에게 사리는 명절입니다. 평소 물에 잠겨 있던 간조선 근처의 손 안 탄 포인트까지 걸어갈 수 있으니까요. 단, 빠진 만큼 돌아오는 물도 빠르고 강합니다. 사리 출조일수록 퇴로와 시간 관리가 생명이에요 — 안전 가이드를 꼭 읽어두세요.

"몇 물"이라는 말 — 어부들의 달력

물때표엔 "3물", "7물", "조금", "무시" 같은 말이 나옵니다. 음력 날짜에 따라 물이 움직이는 정도를 1~15 단계로 부르는 전통 체계예요. 지역(서해/남해)마다 세는 법이 조금 다르지만, 해루질 관점에선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 사리 전후 2~3일 — 갯벌이 가장 넓게 열리는 골든타임
  • 조금 전후 — 물이 덜 빠지니 멀리 나가는 채집은 비효율
  • 무시·1물 — 조금 직후라 물 움직임이 가장 약한 날

해루질에서 진짜 중요한 숫자 — 저조위

같은 사리라도 날마다 간조 때 수위(저조위)가 다릅니다. 물때표에서 간조 시각 옆의 숫자(cm)가 낮을수록 갯벌이 더 드러나요. 경험상 서해 기준 저조위 100cm 이하면 좋은 날, 50cm 이하면 대박 각입니다.

💡 해루에선 이걸 다 계산해 드려요. 스팟마다 저조위·간조 시각·날씨를 종합한 해루질 점수를 매일 매기고, 갯벌 지형 보정까지 합니다. 점수 카드를 탭하면 "왜 이 점수인지" 분해해서 보여드려요.

실전 요약 — 출조 전 30초 체크

  1. 에서 날짜 스트립의 주황 줄(사리) 찾기 — 그 주말이 기회
  2. 점수 4.0+ 스팟 고르기 (또는 스팟 비교로 둘 중 결정)
  3. 간조 시각 1시간 전 도착, 간조 후 1시간이면 철수 시작
  4. 금어기 체커로 잡을 어종이 합법인지 3초 확인
  5. 잡으면 도감에 기록 — 다음 출조 때 "그날 물때"를 다시 써먹을 수 있어요

물때를 읽을 줄 알면 바다가 시간표로 보입니다. 이번 사리에 시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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